2011년의 마지막 날들이 지나가고 있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속에서 지나가고 있고, 또 지나간다.
요즘들어 아빠를 따라 노가다를 다닌다. 며칠전 포크레인의 터파기 작업중에서 땅에서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오르는 것을 보았다. 그날따라 많이 추운 날씨였지만, 땅을 팔때마다 연기가 나오는 지열을 힘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너무나 연기가 많이 나와서 포크레인 작업을 하기 힘들정도였기 때문이다.
땅에서 부터 나오는 연기들은 차가운 하늘로 날아가 사라지지만, 연기들은 끊임없이 나오기 때문에 연기 덩어리를 만들고 모양을 만든다. 어쩌면 새벽에 땅속에서 자고 있던 영혼들이 추운 공기에 잠이 깨어 하늘로 날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