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a art, Digital architecture, Experimental sound, Performance, Interactive
2009년 12월 5일 토요일
congratulations
이런 길을 한없이 걸었다. 여기를 벗어나고 싶었고 또 이런 세상이 지겨웠다. 흔들리는 현수막의 멋졌던 모습은 이제는 찢겨진채 조그만 소리만 내고 있다. 다시 돌아갈 내 자리를 기다리는 듯 반갑게 맞이하는 바람소리와 깃발이 얄밉기만 하다. 나는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바둥거리며 살아왔을까? 오늘의 축하, 내일의 축하 모든것은 시간이 흐르면서 지워지고... 나에게 남은건 무엇일까? 이젠 그리움마저 흘러가겠지...
미디어 아티스트 조성현 Media art, Digital architecture, Experimental sound 미디어 아티스트 조성현은 숲, 개울, 산으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보낸 유년시절의 기억으로부터 공간과 인간의 소통, 자연의 법칙과 논리에서 만들어지는 형태, 소리의 생성과 공간의 관계에 대하여 연구한다. 건축, 미디어 아트, 사운드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경험을 토대로 예술의 장르에 구분되지 않은 보다 자유로운 형식 언어에 집중한다. 공간, 소리, 빛, 인간, 신체등의 관계성을 디지털 건축과 접목시킨 실험적 사운드로 재해석한 일련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이성적으로 사고하기 이전에 몸으로 경험되어지는 근원적 접근법에 관해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통하여 작품을 보다 원초적인 미술의 표현적 방법론을 모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