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lsperation/2012.09.12-10.02/Space O`newwall,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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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e O`newwall, 2012, Sunghyun Cho |
나는 작품을 이성적, 논리적 혹은 철학적 사유를 통해 이해하는 방법 이외에 작품을 통해 느껴지는 몸의 변화에 집중하고 귀를
귀울이는 것에 보다 초점을 맞추었다. 언어, 혹은 기호를 통해 작품을 이해하기 보다 인간의 감각기를 통해 수용되는 외적 영향을
머리에서 생각 하기 이전에 몸으로 먼저 이해하고 이것은 왜곡 없이 다듬어 지지 않은 상태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작품은 설치와 퍼포먼스로 이루어진다. 작품이 보여지는 형태와 방법, 퍼포먼스가 시간에
따라 흘러가는 구성은 중요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공간, 움직임, 빛, 소리 등을 통해 수용하는 감각기를 통해 신체가 어떤게
변화하는지, 자신의 신체 변화에 집중하는 것에 중심을 둔다.
관객은 자신의 심장박동의 변화를 관찰함으로 시작하여 주변 환경에 따라 변하는 자신을 알고, 자신과 작품이 만들어내는 환경과 소통하며 결국에는, 지금을 살아가는 자신의 삶 속에서 나 자신을 관찰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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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card, 2012, Junho Seo |